(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9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4bp 오른 1.6293%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1bp 상승한 0.1568%를, 30년물 금리는 0.16bp 높아진 2.3112%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상승을, 금리 상승은 국채의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간밤 장기물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분명한 완화 기조를 확인한 이후 내리막을 걸었으나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더 밀리지 않고 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현행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비둘기파 성향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공존하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기 회복 전망에 힘입어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한 금리는 최근 레벨 부담과 연준의 완화 기조 고수로 소폭 밀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하면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가 올랐으나 호주,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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