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와 금융시장 전망을 논의했다.

9일 KIC는 전일 오후 '제12차 런던국제금융협의체'를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런던 주재 재경관 및 정부 관계자와 공공 투자기관, 자산운용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SG 투자 기회와 위험요인, 브렉시트 이후 런던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의체에서는 최근 ESG가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자산 규모가 급증한 배경, 지속 가능 금융 공시 규제 도입 등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영국 정부의 그린본드 발행과 인프라 투자은행 설립 동향, 영란은행의 기후변화 대응과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계획, 국내 금융사의 ESG 대응 전략 등 관련된 논의도 오갔다.

양창수 KIC 런던지사장은 "최근 ESG 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관련 제도와 기준들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브렉시트 이슈 등 역내 현안들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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