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2시경에 약세로 전환했다.

다음 주 국고채 입찰 일정을 앞두고 장중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나타났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10.76을 나타냈다. 은행이 2천496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3천839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내린 126.32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98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859계약 팔았다.

오후장에서 상승 폭을 줄인 국채선물은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다가오는 입찰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꾸준히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입찰 부담과 함께 일부 포지션 청산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입찰을 앞둔 단기 구간 외에도 국고채 5년과 10년, 30년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입찰 준비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인 것 같은데 다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입찰 준비에도 3년 구간은 괜찮다. 5년과 30년 혹은 10년 30년 포지션 손절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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