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차익실현 물량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10분 현재 전장대비 0.42bp 오른 0.1050%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78bp 높은 0.4786%, 30년 금리는 0.78bp 상승한 0.682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266%로 전장대비 0.68bp 뛰었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지난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내렸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자산 매입을 줄이려면 목표를 향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금리는 오전 중 낙폭을 줄인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차익실현 움직임이 10년물 기준 0.10%선 이하에서 늘었기 때문이다.

장기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일본은행의 채권 매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고, 이에 따라 시장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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