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홍콩증권거래소가 선물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해 일종의 서킷브레이커를 제도를 선물시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오는 4월 12일부터 일종의 서킷브레이커인 변동성조절기제(VCM)를 도입한다.

VCM은 가격이 급등락할 경우 5분간 VCM 발동 직전의 ±5%에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증시에 도입돼있는 VCM의 경우 오전장과 오후장에 각각 한 번씩만 발동이 가능하지만, 선물시장의 VCM의 경우 여러 차례 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2016년 8월 처음으로 증시에 VCM 제도를 도입했다.

1년 후에는 파생상품 시장에 이를 도입했다.

홍콩 증권중개인협회의 톰 찬 팍-람 회장은 "그동안 VCM은 시장의 부정적인 피드백 없이 의도한 대로 작동했다"면서 "많은 경우 VCM은 시장참가자들이 거래를 계속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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