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미중 갈등·긴축 우려에 하락
[중국증시-마감] 미중 갈등·긴축 우려에 하락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1.04.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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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과 긴축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1.88포인트(0.92%) 하락한 3,450.6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1.37포인트(0.95%) 내린 2,236.5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슈퍼 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톈진 피튬 정보기술, 상하이 고성능 집적회로 디자인 센터, 선웨이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진안·선전·우시·정저우 국립슈퍼컴퓨팅센터 등 7곳이다.

또 같은 날 미국 상원은 중국 경제를 위해 초당적으로 마련한 법안을 내놨다.

미 상원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초당적 합의 하에 '전략적 경쟁법'이라고 이름 붙인 대중 견제 법안을 내놨다.

이 법안은 "미국은 중국의 공격적이고 대담한 행위를 살피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하도록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신장지역의 인권유린에 대응해 제재를 부과하고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노력을 배가한다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중국 물가 지표 발표 후 긴축 우려가 고조된 것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4%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4.4% 뛰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이 2% 가까이 밀리며 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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