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언와인딩 충격에 금리 상승…국고3년 입찰 대비
[채권-마감] 언와인딩 충격에 금리 상승…국고3년 입찰 대비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1.04.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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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다음 주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에 단기 금리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언와인딩성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중·장기물 금리도 상승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6bp 높은 1.168%, 10년물은 1.7bp 상승한 2.02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10.7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64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천19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하락한 126.35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40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32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입찰을 앞둔 경계감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거래일에는 국고채 3년물 입찰이 3조 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오늘 국고 5년과 30년물 커브가 플래트닝 되면서 언와인딩성 수요가 변동을 가져왔다"며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장이 밀리면서 지난달에 단기물 금리가 충격을 받았던 때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와 미국장에서 모두 주초에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주초에는 경계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거래량을 보면 국내 기관들의 움직임이 제한적이다"며 "외국인을 제외하면 관망세가 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8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와 같은 1.16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9호는 0.8bp 하락한 2.014%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에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4.51bp 내린 1.6289%로, 2년 금리는 1.19bp 하락한 0.1527%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줄이려면 연준의 목표에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다가올 인플레이션 반등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장중에는 국고 30년물 매수세가 전일부터 이어지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2%를 하회하기도 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감염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반납하고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했고, 주택저당채권(MBS) 입찰에서 일시적으로 미매각이 발생했다.

오후 2시경에는 언와인딩성 매도세가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했다.

다음 주 국고채 입찰 일정을 앞두고 수급 변동에 따른 약세 압력이 작용했다.

국채선물은 이후에도 약보합 수준을 등락하다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64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3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5만6천97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2천44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51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1.2bp 오른 0.930%, 3년물은 1.6bp 상승한 1.168%, 5년물은 3.5bp 높은 1.578%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7bp 높은 2.029%, 20년물은 2.7bp 하락한 2.123%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4bp 하락한 2.121%, 50년물은 2.5bp 낮아진 2.121%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상승한 0.490%, 1년물은 0.2bp 높은 0.66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3bp 상승한 0.91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5bp 높아진 2.056%,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6bp 오른 8.419%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50%, CP 91일물은 보합인 1.00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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