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현대제뉴인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9일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7천550만9천366주를 8천5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율은 35%가 된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신규 설립한 회사로,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제뉴인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KD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을 현대제뉴인에 전량 이전하면서,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 기계부문 중간 지주사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33% 가지고 있는데, 향후 현대제뉴인에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2월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인프라코어를 8천500억원에 인수했으며,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5' 건설기계 제조업체로 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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