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들어 한국판뉴딜과 관련된 부문에 총 2조2천억원 규모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9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KB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고, 오는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을 지원하는 등 총 7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각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KB금융은 3월말 기준으로 총 2조2천억원의 한국판뉴딜 지원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관련 1천751억원(국민은행)과 자원 재활용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새한환경 인수금융 2천800억원(KB증권) 등이 포함된다.

올해 한국판뉴딜 지원목표가 3조2천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 대비 68%를 달성한 셈이다.

KB금융은 올해 신재생 에너지 부문 금융지원에 총 5천억원 규모 사업들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금융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새만금육상태양광3구역발전사업, 화순금성산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발전사업 등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 주관 업무를 수주했다.

아울러 계열사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 지원을 통해 첫 번째 정책형 뉴딜 펀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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