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원 오른 1,1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주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 등에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92.2선 중반에서 등락했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며 6.56위안선에서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하락 시도를 한 뒤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순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달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다가 지난 금요일부터 다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며 "이와 더불어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도 있는 듯하지만, 어느 정도의 물량이 나오는지는 좀 더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다른 통화에 비해 비드가 제일 좋고 수급도 받쳐주는 모습"이라면서도 "오후에도 오전과 비슷한 레인지의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4엔 하락한 109.56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11달러 내린 1.188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6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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