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네트웍스가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조1천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6천3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1천억원인 5년물에 1천억원, 모집 규모 300억원인 7년물에 9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SK네트웍스는 최대 4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이 'AA-'로 양호하고, 자회사인 SK렌터카와 SK매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4월 총 2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약 2년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당시 수요예측에 1조4천8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SK네트웍스는 4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발행했다.

SK네트웍스는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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