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중국 당국으로부터 28억 달러 규모의 반(反)독점 과징금을 부과받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배런스가 12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주말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입점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면서 182억2천800만 위안(약 28억 달러)의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7% 이상 올랐고 뉴욕증시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 이상 상승세를 보인 등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알리샤 얍(Alicia Yap)이 이끄는 시티그룹의 분석팀은 "조사 결론과 알리바바가 항소권을 포기하거나 공청회를 열기로 한 것은 이 회사가 사업 운영을 재건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싶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의 감독을 받는 금융지주사로 개편될 전망이라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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