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두바이 도로교통공사와 2029년까지 자율주행 택시와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크루즈는 아랍에미리트 도시인 두바이에서 2023년부터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바이 왕세자가 세계 최초라고 부르고 있는 이번 계약의 금융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루즈사의 대변인도 두바이에서 언제 자율주행차량이 일반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계획을 발표하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크루즈는 2030년까지 두바이에서 최대 4천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CNBC는 이번 합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온 크루즈에 상당한 확장 계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루즈는 200대 이상으로 시험 차량을 늘렸지만 언제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중에게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험 차량을 제공할 계획인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당초 2019년에 제공할 계획이었다.

크루즈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의 배차,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적으로 책임질 예정이다.

GM은 2016년에 크루즈를 인수했다. 공개된 다른 투자자로는 혼다 자동차,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