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 자금이 지급되면서 미국 연방 적자가 대폭 늘어났다.

12일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재정 적자는 6천600억 달러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190억 달러였다.

3월 연방 세입은 지난해 3월 대비 13% 늘어난 2천680억 달러였다. 연방 지출은 161% 급증한 9천270억 달러였다.

정부가 크게 늘린 지출 덕분에 경제의 팬데믹 충격은 일부 경감됐지만, 적자는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보지 못한 수준으로 확대됐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월간 적자 수준이다. 약한 세수 역시 적자 확대에 기여했다.

이로써 2021 회계연도 첫 6개월 동안 연방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0% 급증한 1조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부터 3월까지 정부 지출은 45% 급증했지만, 정부 수입은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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