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망공사 공급 화석 에너지 값과 균형 맞추기 위해"

차이신 "내년엔 주거용 신규 태양광 보조금 중단도 검토"

소식통 "2030년까지 에너지 40% 재생으로 충당 잠정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지난해 풍력 발전 지원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는 태양광 보조금도 끊을 계획이라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1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내부 에너지 수급 계획안을 인용한 바로는 이런 방침은 국가전망공사(China Grid)에 공급되는 재생 에너지와 화석 에너지 가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지침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당국이 내년에는 주거용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보조금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지난 1월 집계에 의하면 중국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 능력이 48.2기가와트 증가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특히 지난해 12월에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올해 태양광 보조금이 끊길 것을 예상한 업계의 설비 증설이 몰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풍력 설비 증설도 지난해 보조금 중단을 앞두고 집중돼, 최대 경쟁국인 미국의 3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브뤼셀에 거점을 둔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가 지난달 비교했다.

NDRC 에너지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은 중국이 2030년까지 소요 에너지의 4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잠정 목표를 설정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차이신은 중국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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