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구호차량을 제공해 국가 재난·재해 현장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가축전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특별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량 전달식을 했다.

이번에 전달된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현대차의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한 것이다.

감염병, 가축전염병 등 재난 유형별 소독 장비를 장착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초미립자 살포기, 연무·연막 소독기, 수동식 분무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차를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15년 동안 대형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세탁구호차량 총 4대를 활용, 전국 재난 현장 이재민 및 사회 취약계층 2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약 558t 분량의 세탁물 처리 및 건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의 기동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입해 적극적인 재난·재해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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