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대에서 방향성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12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125.3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92.1선으로 내리며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아시아 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수급 이슈에 주목하며 달러화 흐름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환시에서는 배당금 역송금 경계가 높아지면서 매수 분위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장 초반인 만큼 수급은 양방향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이라 네고와 결제가 고르게 나오는 모습이다"며 "환율의 상, 하방 요인이 모두 혼재해 방향성 없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25원을 중심으로 해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4엔 상승한 109.5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내린 1.190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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