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일 강세 분위기를 되돌리는 압력이 작용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10.89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4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천6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26.69를 나타냈다. 증권이 42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482계약 매도했다.
지난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0.82bp 오른 1.6685%를 나타냈고, 2년 금리는 1.19bp 상승한 0.1648%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횡보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가격 낙폭 늘리기를 시도하는 등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 2년물 1조2천억 원 입찰을 진행한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포지션을 전일과 반대로 설정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장이 베어 플래트닝으로 마감하면서 국내도 비슷하게 시작했다"며 "미국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작았고 국내 장도 전일 많이 움직였던 것에 비하면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고 2년 입찰이 있지만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제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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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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