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2분 전 거래일 대비 27.96포인트(0.89%) 상승한 3,163.5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함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9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할 정도로 4월 증시는 강세를 보인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일 20년 만에 1,000포인트로 마감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일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는 연준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백악관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반도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리는 반도체와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시장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52%) 상승한 6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상승한 1,1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천713억원, 1천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7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4%, 1.09%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52%, 6.3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4.11%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증권업종은 2.17%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이 3.87% 상승했고, TIGER 200선물인버스2X는 2.6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63%) 상승한 1,006.9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 배터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그간 눌렸던 성장주가 오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회의에서는 중국 성장세에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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