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2곳의 단체급식 일감을 외부에 개방한다.

삼성전자는 외부 급식업체 경쟁입찰에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를 운영 업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단체급식의 다양한 메뉴와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의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사내식당 2곳에 대해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약 2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입찰은 서류 심사와 메뉴 구성 및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프레젠테이션, 업체의 인프라와 위생 등을 점검하는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약 한 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오는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LG,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LS,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은 지난 5일 그룹 계열사가 독식하던 1조2천억원 규모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번에 외부 업체에 개방된 수원사업장, 기흥사업장 구내식당은 기존 삼성웰스토리가 맡아왔던 곳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총수 일가 개인회사는 아니지만 오너일가 지분율이 높은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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