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무질서한 통화 정책 긴축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의 꼬리 위험으로 부상했다.

1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월간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행한 지 1년이 더 지나 바이러스 공포는 뒤로 밀려났다.

이제는 테이퍼 탠트럼, 인플레이션 우려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200명 여의 펀드매니저 가운데 15%만이 코로나19를 가장 큰 꼬리 위험으로 꼽았다. 꼬리 위험은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충격을 몰고 오는 위험을 말한다.

응답자의 32%는 테이퍼 탠트럼을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고, 27%는 인플레이션 고조를 지목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4월에도 전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했으며 대부분이 향후 1년 동안 성장 개선을 내다봤다.

응답자의 90%는 향후 12개월 동안 더 강한 경제를 예상했다. 3월에는 91%였다.

펀드매니저의 50%는 가파른 경기 하강 이후 빠른 반등이 뒤따르는 'V'자형 회복을 예상했다. 3월의 48%에서 더 늘어났다.

93%의 매니저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소비자물가에 대한 기대는 변하지 않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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