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상승 동력을 얻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4포인트(0.25%) 오른 3,176.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는 등 미 증시 훈풍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3,996.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60포인트(0.33%) 오른 4,141.59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하지 않으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뜻을 시사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0원 내린 1,121.5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7달러(0.61%) 내린 60.5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9억원, 3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12%, 2.19% 상승했다.

LG화학과 현대차도 2.06%, 1.0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0.90%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9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71포인트(0.27%) 오른 1,013.0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우위 수급과 전일 미 증시 상승에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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