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최정우 기자 = 금 무역펀드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가 지연된 것을 두고 판매사 삼성생명과 DLS 발행사 NH투자증권이 법정 다툼을 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생명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금 무역펀드 연계 투자상품 환매 연기가 지연된 탓이다.

이 상품은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연계 DLS'다.

이 상품 기초자산은 홍콩 자산운용사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등이 금을 거래하는 무역업체에 단기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구조로 설계된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다.

NH투자증권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DLS 약 610억원을 발행했다. 이 중 530억원이 삼성생명에서 판매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올해 5월까지 환매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1차, 2차 등의 일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고객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소송은 작년 말 제기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어떻게 대응할지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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