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올해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 호조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이 174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3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3월 기록한 189억4천만달러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1분기 수출로도 전년 동기 대비 13.6%가 늘어나 2018년 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가 총 96억7천만달러로 7.9%, 디스플레이는 16억9천만달러로 2.9%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는 61억2천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29억달러 수출됐다.

디스플레이는 특히 휴대폰 등 모바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관련 부분품 수출이 탄력을 받았다.

OLED 수출은 8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관련 부분품은 3억6천만달러로 8.7% 증가했다.

휴대폰 완제품 수출은 10% 가까이 줄었으나 카메라 모듈 등의 수출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1억달러 규모가 수출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액은 13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이 총 72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로는 유럽연합(EU)이 11억1천만달러로 25.7% 증가하며 가장 많았다.

베트남 수출액은 23억5천만달러로, 일본은 4억1천만달러르 각각 3.8%와 1.8% 줄었다.

3월 ICT 무역수지는 64억9천만달러 흑자로 마감됐다.

반도체 흑자가 48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가 13억7천만달러, 휴대폰은 3억1천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서는 45억1천만달러, 베트남과 미국에서은 각각 13억4천만달러와 13억5천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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