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의 두 번째 선도사업 후보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2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강북구와 동대문구 등 서울 2개 구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는 11곳과 동대문구 2곳으로 이는 약 1만2천9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우선 서울 강북구 미아역 역세권 사업이 선정됐다.

강북구의 중심부인 미아역에 인접한 부지로 강북구 타 역세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밀 이용 돼 역세권 기능이 미약한 지역이었다.

또한, 양호한 입지에도 생활 여건이 낙후돼 도심 공공 복합사업의 역세권개발을 통한 고밀 활용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을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자족 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강북구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역세권인 만큼 고밀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인근 역세권과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역세권 사업도 뽑혔다.

이 지역은 정비사업 장기화로 인해 정비 예정 구역이 해제된 곳으로 사업 추진 주체 부재 등으로 장기간 개발이 정체돼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다.

현재 청량리와 용두역 인근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과 연계한 통합적인 도시공간구조 개편도 필요한 곳이다.

또한, 청량리역, 용두역, 제기동역 등 3개 역세권역에 포함되는 지역으로, GTX 계획 등을 고려 시 고밀개발을 통한 적극적 입지 활용이 필요하다.

이에 용두·청량리역과 GTX 신설 역세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권 교통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심형 주거공간 및 상업·문화·업무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북구 수유동에 저층 주거지 사업도 선정됐다.

이 지역은 중층·저밀도 정비 기본계획으로 개발 지연과 정비 예정 구역 해제에 따라 민간개발 추진에 한계가 있는 곳이다.

공공 참여하에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고밀개발로 사업성 제고와 동시에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필요하다.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지역개방형 문화, 체육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을 공급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강북구의 신 주거지역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의 우이천·북한산·도봉산 등 친환경적 요소를 활용한 건축물 배치로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원활한 이주 지원을 위해 우이천 동 측의 1차 선도사업 후보지인 도봉구 덕성여대 인근과 순환 정비 방식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세부 사업계획을 만들고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토지주 10% 동의를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에 대해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 개발할 예정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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