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 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 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개된 공공 전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신축 오피스텔로 지난달 LH가 매입해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용면적 54~83㎡으로 보증금은 시세보다 저렴한 1억8천만~2억5천만원 수준이다.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높다.

공공전세주택은 올해 서울 3천호, 경기·인천 3천500호 등 총 9천호가 공급하고 내년에도 서울 1천800호를 비롯해 9천호가 풀릴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공전세주택은 전세난에 신속 대응하고자 올해와 내년 1만8천호가 공급되는 한시적 사업"이라며 "매 2개월 단위로 신규공급 이어나가 하반기부터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필요 없고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된다.

가구원수가 3인 이상이면 1순위, 그 외에는 2순위로 입주자를 선정하며 입주 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넓은 평형과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LH는 정부 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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