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1,120원 아래로 낙폭을 확대하며 1,119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장 후반부터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수급상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6.60원 하락한 1,1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며 오전 중 1,12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네고물량 등에 1,120원을 하회하며 1,117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91.7선 중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4위안대에서 횡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오전 중 하락 전환을 시도하다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갭다운 출발 후 역송금 우려에 오를 것으로 봤는데 오전 막판 달러 매도세가 나오며 1,120원을 하향 돌파했다"며 "이후 더 빠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율이 전일 대비 급격하게 내려온 부분이 있어 역송금 물량을 경계하며 1,120원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제가 다소 우위인 모습이라 달러 매도세는 실수급 외 역외 물량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5엔 하락한 108.8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9달러 오른 1.196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1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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