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4일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1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32포인트(0.03%) 상승한 6,892.81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1.85포인트(0.01%) 높아진 15,236.2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9.15포인트(0.15%) 오른 6,203.25, 이탈리아 FSTE MIB지수는 11.57포인트(0.05%) 떨어진 24,588.78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20% 올랐다.

이날 유럽기업들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프랑스 명품그룹 LMVH는 지난 1분기에 중국과 미국의 수요에 힘입어 30%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루이비통 핸드백과 디올 제품의 수요가 견조했다.

장 초반 LMVH 주가는 2.7%가량 올랐다.

또한 독일의 소프트웨어업체인 SAP는 1분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는 개장 전 지난해 이익이 1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23억달러 규모의 대출이 공급망금융업체인 그린실 캐피털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태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날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전날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중단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이하 여성 6명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때문이다.

J&J는 유럽의 백신 배포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은 매파에 속하는 앤디 홀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오는 6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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