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미국 국세청(IRS)이 탈세 등으로 징수하지 못한 연방 세금 규모가 연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문제의 일부라고 지적했다고 마켓워치가 14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납세 사기와 징수 착오, 징수 인력 부족 등으로 세금 누수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무장 해제됐으며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레티그 국세청장은 가상화폐가 늘어나면서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세청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실물 화폐처럼 자산으로 계산한다. 국세청은 (가상화폐) 보유자가 통화에서 이익을 얻을 때 세금이 자본 소득법 따른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은 세금을 평가하기 전에 거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미 국세청은 가상화폐 세무조사에 대한 시행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 조치 중 하나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사용자 계좌 정보에 대한 법원 명령을 받아냈다.

미 국세청장은 역외계좌 등 외국인 소득과 불법 원천소득도 세금 누수에 한몫한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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