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럽 의약품 규제 당국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능이 부작용 위험을 능가한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 규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신속하게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EMA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의 효능이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는 보고된 모든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규제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이 J&J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이런 발표가 나왔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일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백신 출시를 중단했고, J&J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유럽으로의 백신 인도 시기를 선제적으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J&J 백신은 3월 11일 EU에서 승인받았지만, 아직 널리 배포되지는 않았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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