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에릭 스투르드자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반라에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너무 일찍, 혹은 예고 없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반라에스 매니저는 연준이 조만간 테이퍼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테이퍼링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당장 테이퍼링에 나선다면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매우 고통스러운 수준까지 가팔라질 것이라며 회복 초기 단계에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너무 가팔라지면 회복이 중단되고 경기가 둔화해 결국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국채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주식시장이 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테이퍼링과 관련한 연준의 소통이 너무 일찍 나오거나 혹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식은 매도세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