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소비지출이 증가했으며, 관광에 대한 보고는 코로나19 규제 완화, 백신 접종 증가, 부양책 지원 등으로 레저 활동과 여행 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더욱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자동차 판매도 증가했으며 비금융 서비스도 전체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공급망 차질에도 제조업 활동이 더욱 확대됐으며 절반 이상의 지역들이 탄탄한 성장을 보고했다고 연준은 덧붙였다.

연준은 대다수 지역 은행들이 '완만하고(modest) 보통(moderate)' 수준의 대출 증가를 목격하고 있으며, 단독주택에 대한 높은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전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이전 보고서보다 더 낙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고용 증가도 반등했으며 고용 증가세와 관련해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하고 보통 수준'으로 보고했으며, 임금 상승률은 약간 전체적으로 가속화됐으며 제조업과 건설 부문에 상대적으로 임금 압박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연준은 물가와 관련해서는 물가가 지난 보고서 때보다 "약간 가속화됐다"고 평가했으며 많은 지역에서 보통의(moderate) 물가 상승세를 보고했으며, 일부는 이보다 더 강하게 올랐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4월 5일까지 6주간 12개 지역은행들의 경기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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