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CMBC에 "1분기 대형 은행들의 적은 대다수 전문가가 예상한 만큼 강했으며, 실제는 더 강했다"며 "우리는 지금 나쁜 뉴스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지는 분위기인 강력한 시장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듯이 저항을 거의 받지 않고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엿보고 있다"라며 "은행 수익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면서 차익시현 매물이 나오는 것도 목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저널에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라며 "어닝시즌에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일을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도는 상태를 유지할지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며 다만 "채권시장은 연준이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결국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일찍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퍼스트 프랭클린 파이낸셜 서비스의 브렛 유잉은 마켓워치에 "시장은 연준이 언급하는 것보다 더 일찍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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