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오는 7월 합병 예정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본격적인 통합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IT, 데이터 분석, 멤버십, 정보 보호와 관련한 실무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통합 고객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데이터 분석 및 고객 통합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TF는 오는 7월 예정된 합병 시점을 전후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체계 구축,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서비스 도입,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데이터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통합 고객이 약 2천600만명으로 확대된다.

양사는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 후 고객들이 GS리테일의 플랫폼 내에서 생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 추천 알고리즘의 강화 등의 소비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GS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스테이크 상품을 대량 구성이 아닌 단품으로 GS25에 출시해 밀키트를 자주 이용하는 1~2인 가족 회원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을 발송하거나, GS25에서 건강 지향적 소비 패턴을 보이는 소비자에게 GS홈쇼핑의 운동 기구 판매 방송 알림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과 함께 통합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통합 GS리테일이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걸친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생애 주기 별 소매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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