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가 노사 공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고 탄소 배출 제로화에 힘을 모은다.

KT는 15일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ESG 책임 강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공동으로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 2050'을 달성하기로 했다.

6개 통신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건물의 실내 온도를 조절해 연간 10%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전 그룹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준법 체계도 확립하기로 했다.

사외 이사 비중을 73%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도 확보한다.

구현모 대표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