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이 중단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올해 들어 금리가 가파르게 뛰었다며 당분간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가 조금 더 밀릴 것이라며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펀드 매니저들은 채권 매도 거래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방향으로 거래가 집중된 경우 체결이 되지 않아 오히려 시세가 반대로 움직이곤 한다며 채권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말리 전략가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기준으로 1.6% 선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판단했다.

금리가 1.6%를 밑도는 것은 추가 하락의 신호란 게 그의 견해다.

이어 말리 전략가는 금리 하락 흐름이 은행주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실적이 은행주를 움직이고 있으나 곧 금리와 수익률 곡선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세가 벽에 부딪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말리 전략가는 금리 하락과 은행주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PDR S&P 은행 상장지수펀드(ETF) 기준으로 51달러가 매수 포인트라며 지난 6~7개월 동안 형성된 확고한 지지선이라고 강조했다.





<美 국채 10년물 금리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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