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일 강세를 소폭 되돌리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1분 현재 보합인 110.99를 나타냈다. 은행이 250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1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26.82에 거래됐다. 증권이 441계약 샀고, 외국인이 305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반응하며 움직였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07bp 오른 1.6324%, 2년 금리는 0.01bp 상승한 0.1570%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경로에 따라 통화 정책이 움직일 것이며 연준은 금리 인상 시점에 집중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 채권 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횡보했다.

한국은행의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매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여서 보합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현재 아시아 장에서 미 트레저리가 약간 오른 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인도 많이 움직였지만 외국인이 최근 매수세로 돌아섰는데 이 기조를 이어갈지가 관심"이라며 "금통위는 중립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상외로 한은 총재의 영향을 줄 만한 발언이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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