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0.60원 하락한 1,11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내린 1,116.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조심스레 하락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수급상 배당금 역송금 관련 경계가 지속되며 환율 상·하방 요인이 상충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ICE 달러 지수는 91.61선에서 움직이며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아직 장 초반인 만큼 수급 물량은 많지 않으나, 전일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결제 수요가 비교적 활발하게 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직전 호가와 1원 이상의 괴리를 보이며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딜 미스(거래 실수) 없이 모두 굿 딜(정상 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식 시장은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양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피는 장중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오전 10시께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거의 100%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 자체가 달러 약세 쪽으로 치우친 분위기"라면서 "그러나 아직 장 초반이라서 큰 움직임은 없고, 배당금 역송금 경계가 있어서 환율이 크게 빠지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9엔 하락한 108.8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5달러 오른 1.198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9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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