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다만 하락세는 완만한 흐름을 나타냈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정 뒤 나올 통화정책방향문과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주목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10시 6분 현재 3틱 내린 110.96을 나타냈다. 증권이 91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5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26.70에 거래됐다. 증권이 536계약 샀고, 외국인이 367계약 팔았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작년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내린 뒤 동결 기조를 지속했다.

국채선물은 기준금리 동결 이후 낙폭을 일부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예상에 부합한 동결 결정보다 이주열 총재의 기자 간담회를 더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채권 매입액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며 "지금까지는 한은이 시장을 달래왔는데 이주열 총재가 달라진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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