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아크인베스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일에 주식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어치를 매수했다고 CNBC가 14일(현지 시각) 전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여러 펀드를 통해 나스닥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74만9천주 이상을 사들였다. 데뷔 첫날 종가는 주당 328.28달러로 약 2억4천590만달러어치다.

아크인베스트 대표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이 51만2천535주를 매수했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와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가 14만7천81주, 8만9천589주를 샀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2년에 세워졌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외에도 수십 가지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로 100여 개국 5천600만 명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졌다. 과거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주식 60%와 채권 40%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잡는 투자 전략이 주식 60%와 채권 20%, 비트코인 20%로 바뀔지 모른다고 했다.

우드는 그동안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개인투자자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아크이노베이션 펀드로는 지난해에만 167억달러 이상이 흘러들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