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내에 고객에게 출고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국내 출시 일정을 오는 19일로 확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공모도 시작한다.

출고는 4월 말 이후 시작하며 이르면 이달 안에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부터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했지만,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생산을 중단했다.

아이오닉 5 PE모터 모듈(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 구동 시스템) 공급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울산1공장이 휴업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이달 아이오닉 5 생산 계획을 1만대에서 2천600대로 감축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부터 울산1공장이 재가동한 가운데 보조금 소진 우려 등이 커지자 예정대로 이달 내 출고를 확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자동차 개별소비세 혜택 적용 후 4천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천455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국고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400만원을 받으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3천780만원에 살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많은 울릉군을 기준으로 하면 3천80만원에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3천760대를 기록해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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