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최근 3일 동안 버진갤럭틱 지분을 1억5천30만 달러(약 1천680억 원)어치 매도했다.
지난 12~14일에 그가 매도한 버진갤럭틱 주식은 558만4천 주로 주당 매각 가격은 26.85~28.73달러로 확인됐다.
버진갤럭틱은 브랜슨 회장의 주식 매도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버진갤럭틱 주가는 26.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12%가량 상승했다.
브랜슨 회장은 버진갤럭틱의 차마트 팔리하피티야 회장이 보유 지분을 매도한 지 한 달 만에 뒤따라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팔리하피티야 회장은 확보한 자금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버진갤럭틱의 팀, 임무, 가능성에 변함없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슨 회장은 지난해에도 버진갤럭틱 주식을 5억 달러(약 5천591억 원) 규모로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충격을 받은 버진그룹의 레저 및 여행 사업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버진갤럭틱 지분을 처분했다.
브랜슨 회장이 2004년에 설립한 버진갤럭틱은 2019년에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과정에서 팔리하피티야 회장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버진갤럭틱 주가 동향>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