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화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보유중인 카카오 지분 중 약 5천억원 규모를 시장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한다.

김 의장의 지분 매각 주관사를 맡은 JP모건은 카카오 주식의 이날 종가 12만500원에 할인율 3.3∼5.0%를 적용한 가격으로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단 설립을 포함해 기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매각에 나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 플레지'를 통해 이를 공식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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