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긴축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73포인트(0.52%) 하락한 3,398.9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1.93포인트(0.54%) 내린 2,206.55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6일에는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뿐 아니라 3월 산업생산, 고정투자자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주요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낼 경우 중국 정부가 긴축 기조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 이상으로 제시했다.

SCMP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993년 분기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형 자산관리사인 화룽이 지난 3월 말 2020년 실적발표를 제때 하지 못한다고 발표하면서 회사채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공공서비스 부문이 1% 넘게 밀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천500억 위안(약 25조7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날 1천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만기가 도래하고, 이달 25일 561억 위안 규모의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는 데 따른 차환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하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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