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9%로 동결했다.

15일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9%로 유지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19% 동결이었다.

지난달 터키는 기준금리인 일주일 레포 금리를 17%에서 19%로 인상했다.

이번은 샤합 카브즈오을루가 지난 3월 말 터키 중앙은행 신임 총재로 취임한 뒤 이뤄진 첫 번째 금리 결정이다. 그는 2019년 이후 터키 중앙은행의 4번째 총재가 됐다.

터키의 인플레이션율은 연율 기준으로 3월에도 가속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6.19% 급등했다.

중앙은행은 "강한 지표가 인플레이션 영구적인 하락, 중기적으로 5%를 가리킬 때까지 강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지 아발 전 총재가 이끌었던 3월 정책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하락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리라 가치는 금리 결정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리라는 8.1578리라로, 최근 2거래일 동안 가장 높다. 정책 결정 전에는 8.0702리라를 기록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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