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2월 소매판매는 3.0% 감소에서 2.7% 감소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6.1% 증가보다 크게 높았다.

소매판매는 1월에 7.6% 증가한 후 2월에 2.7% 감소했다 다시 9.8%로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소비 호조는 연초에 지급된 개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원에 개선됐고, 이번 소매판매는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현금 지급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은 바 크다.

자동차를 제외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4% 증가했고 2월 수치는 2.5% 감소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8.2% 증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셸 메이어 이코노미스트는 "3월에 경제 재개가 진행되면서 더 많은 주들이 봉쇄를 완화하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은 맞았다"라며 "이는 기존에 하던 경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편안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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