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총급여가 170만 달러에 달했으며 대부분 보안 관련 비용이었다고 마켓워치가 15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지난해 기본급은 전년도인 2019년과 같은 8만1천840달러에 머물렀다. 미국 상시 고용 근로자 평균인 3만7천930달보다 두 배 조금 넘는 수준이다.

아마존은 지난 14일 공시한 위임장에서 베이조스의 2020년 급여 총액이 168만1천840달러로, 주식 보상을 받지 못했고 '기타 급여'도 모두 160만 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베이조스의 경우 '기타급여'는 보안 조치에 대한 비용을 의미한다면서 베이조스의 '낮은 연봉'에 비춰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낮은 연봉에도 "부유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그는 아마존 발행주식의 10.57%에 해당하는 5천321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1천801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지난 12개월 동안 46.7% 반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같은 기간 49.2% 상승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1.49% 오른 3,38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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