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EU 긴급 승인 전망".."유럽 마케팅에 초점"

작년 IPO 덕택 등에 현금 유동성 풍부..주식, 이번주 22%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큐어백 코로나19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드존슨 계열 얀센 백신의 혈전 연계 관련 논란 와중에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외신이 16일 전한 바로는 2회 접종용인 큐어백 백신은 AZ 및 얀센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임에도 화이자와 모더나 등 선발 제품보다 임상 완료 등이 5개월여 늦어지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하다 이번 사태로 빠르게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자사가 지난 20년 mRNA 기술을 축적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방식 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 퇴치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큐어백은 몇 주 안에 최종 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2분기 안에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은 큐어백이 유럽에 마케팅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라면서, 연내 최대 3억 회 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0억 회 분으로 증산하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큐어백이 15일(현지 시각) 밝힌 바로는 지난해 연구 개발 투자가 확대되면서 1억980만 유로의 운영 손실을 냈다.

하지만 당국의 백신 개발 지원과 지난해 8월의 기업 공개(IPO) 덕택에 지난해 말 현재 보유 현금이 13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큐어백 주식은 이번 주 22%가량 뛴 것으로 외신이 집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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