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LKTBF)이 30틱 넘게 상승해 장을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내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8틱 상승한 126.8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01계약 매수했고 개인이 1천532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4틱 오른 110.88를 나타냈다. 은행이 6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433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6%대를 하향 돌파했다. 미 10년 금리는 5.55bp 내린 1.5769%에, 2년물은 0.4bp 하락한 0.1530%에 마감했다.

그동안 조기 긴축 우려에 베팅한 포지션이 되돌려졌고, 일본 장기투자기관 등을 중심으로 미 국채 매수세가 유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상대적으로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강세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 중심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며 "하지만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금리가 내려간 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미 금리에 커플링하고, 전일 약세를 되돌리고 있다"며 "다음 주에 1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감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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