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제분야에 정통한 관료다.

노 신임 장관은 현안에 대한 파악과 정리가 빠르고 정책 기획과 조정업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고시 30회로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예산기준과장, 중기재정계획과장, 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을 거치며 예산, 재정, 정책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09년에는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썼고, 2011년 친정인 기획재정부로 복귀해 2014년부터 재정업무관리관을 맡아 공공부문 구조개혁을 진두지휘했다.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1년 남짓 일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일본 수출규제 등 각종 현안에 탁월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무2차장으로 있을 때 이낙연 전 국무총리로부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고, 실장 발탁 배경에 이 전 총리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와는 고교 동문이기도 하다.

차분하고 온화한 인품으로 공직사회에서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말수가 적은 대신 잘 듣고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이력도 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토분야는 물론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추진능력으로 다양한 국가적 현안에 기밀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부동산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적·시대적 요구를 받들고, 부동산 시장안정과 국토 균형발전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 전북 순창 ▲ 행시 30회 ▲ 광주제일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프랑스 파리정치대학 대학원 국제경제학과 ▲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복지노동예산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추진기획단장 ▲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재정업무관리관 ▲ 국무2차장 ▲ 국무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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